수입차 판매가 주춤하기 시작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6월 수입차 등록대수가 1천4백39대로 5월보다 23.4%나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보다는 5.9% 늘어난 것이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수입차 판매는 올들어 5월까지 매달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6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4백51대,렉서스 2백69대,메르세데스-벤츠 2백2대 등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렉서스 ES300(1백34대)이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여름철 성수기로 접어드는데다 특소세 인하가 예정돼 있어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