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지금 가입을 .. 증권.투신, ELS등 신상품 잇따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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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증권사와 투신사들이 잇따라 신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세금혜택을 주는 비과세 장기주식형 상품을 비롯 공모주형 해외투자형 등 유형도 다양하다.
전문가들은 증시의 상승 추세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 점에서 6개월 이상 장기투자자들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할 만한 시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이 지난 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인베스트 비과세 펜스(Fence) 주식형펀드'가 우선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주식을 보유(인덱스 운용)하면서 매달 외가격(OTM) 콜옵션을 매도(커버드 콜)하는 동시에 외가격 풋옵션은 일부 매입(프로텍티브 풋)하는 투자공학 기법인 '펜스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이 상품은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지만 90일이내 해약하면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된다.
또 투자자가 비과세로 지정하고 1년 이상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 등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증권사들은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상품도 많이 내놓았다.
한투증권은 오는 10일까지 디지털형 ELS펀드를 판매할 계획이다.
만기시점 주가지수가 설정시점보다 5% 이상 상승하면 연 6.8%의 확정수익을 주고 그 이하면 원금이 보존된다.
LG투자증권은 9일까지 'LG ELS 제15호'를 판매할 방침이다.
만기 1년 상품으로 지수가 하락해도 원금의 90%는 보장되며 지수 상승시 최대 64.99%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대투증권도 후순위채 ELS펀드 4종을 모집 중이다.
최저수익 보존형 상품인 불스프레드형 2종과 녹아웃 옵션형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투증권은 주로 채권에 투자하면서 공모주를 5% 가량 편입,'이자+알파수익률'을 노린 '골드공모주 뉴하이일드 펀드'를 지난 1일 내놓았다.
해외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은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글로벌설렉트 혼합간접투자신탁'을 하나은행을 통해 팔고 있다.
이 상품은 운용실적이 좋은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일종의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간접투자신탁)'의 일종이다.
안정형 안정성장형 성장형 등 3종류다.
대투증권은 선물환 거래로 환차손 위험을 방어하는 동시에 선물환프리미엄으로 연 2% 안팎의 비과세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이머징마켓 채권펀드'와 '미 달러채권펀드' 등 2종류의 채권형 해외 뮤추얼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는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 국채 등에 분산 투자하는 고수익 추구 펀드이며 미 달러채권펀드는 미국 정부기관 발행 채권과 우량 회사채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