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지난주에만 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자산운용사의 주식 고편입형 펀드는 지난주에만 2.45%의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4일 종합주가지수가 693.25를 기록,전주 말 677.28보다 2.3% 가량 오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3개월간 누적수익률은 24.0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동양투신이 지난주 3%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내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식편입 비율을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주식자산배분형 펀드는 지난주 2.55%의 수익을 올려 3개월 누적수익률을 23.08%로 끌어올렸다. 주식혼합형 펀드와 주식 저편입형 펀드의 수익률도 지난주 각각 1.27%와 0.69%를 나타냈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도 지난주 소폭 상승했다. 채권 단기·중기형 수익률은 0.15% 올랐고,채권 장기형은 0.14%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 말 국내 채권금리가 세계 채권시장의 영향을 뒤늦게 받으면서 급등,이번주 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양호한 실적을 거둘지는 의문이다. 투기등급 채권에 일정 부분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의 경우 지난주 0.64%의 수익률을 냄에 따라 3개월 누적수익률이 3.73%에 달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