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초고속인터넷 업체 두루넷은 6월말 가입자수가 지난 5월말에 비해 6천7백5명 늘어난 1백28만7천4백14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루넷은 지난 4월 1천27명,5월 2백49명 증가에 이어 3개월 연속 가입자수를 늘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법정관리 개시결정 이후 영업·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결과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두루넷은 국내 초고속인터넷 품질측정 사이트인 벤치비(Benchbee)의 올 1∼4월 서비스 속도 측정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가입자 증가 추세는 회사매각 공개입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두루넷은 기대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