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社 '안방공략' 가속화..지난해 히트 전문의약품 8개중 6개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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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전문 의약품이 급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6일 내놓은 '2002년 생산실적 1백대 완제 의약품'에 따르면 10대 의약품 가운데 전문약이 8개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제품이 6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일반 의약품인 동아제약의 박카스가 2001년에 비해 8.8% 늘어난 2천2백37억4천만원으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화이자의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는 33% 늘어난 1천5백73억3천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녹십자백신의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5백13억원),녹십자PD의 혈액제제 알부민(4백68억원),한독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정(4백61억원),한국얀센의 무좀치료제 스포라녹스(4백27억원),일동제약의 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3백91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생산실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품은 한국로슈의 '셀셉트캅셀'로 2001년의 9억원에서 1백13억원에 이르렀으며 한독약품의 '캘코트정'도 17억원에서 1백70억원으로 증가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