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구 흔들릴 자신없다면 사랑하기엔 자격미달..이외수 에세이집 '내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춘천의 명물''시대의 기인''광인'등으로 불리는 작가 이외수씨가 삶에 대한 사랑과 고뇌,기쁨과 슬픔을 담은 에세이집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해냄)을 펴냈다. '이외수의 사색상자'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에서 작가는 복잡한 일들로 지친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잠시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는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한다. 작가는 세상과 소통하는 첫번째 단계를 '흔들림'이라고 말한다. 내 마음이 타인을 향해 흔들릴 때는 사랑이 싹트고 세상을 향해 흔들릴 때는 사물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솟아난다는 것.때로 흔들림이 불만과 증오의 싹이 되고 나와 타자 사이를 긴장관계에 빠지게도 하지만 작은 흔들림 하나에서 시작한 감정의 움직임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훌륭한 교량이 될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책에는 이씨가 직접 나무젓가락으로 단번에 그려낸 마흔네 점의 그림이 함께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우울한 표정의 새 그림 옆에 '울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날기 위해 태어난 것이라니깐요'라고 쓴 것이나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생선 그림 옆에 '나는 살아 있다 아직도'라고 적은 것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넓혀주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기인으로 불리는 작가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은 의외로 소박하고 전통적이다. '마라톤에서의 골인지점은 정해져 있지만 사랑은 그렇지 않다. 경우에 따라선 한평생을 달려도 골인지점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 사랑은 그대의 한평생을 아무 조건 없이 희생하는 것이다. 그러기에는 자신의 인생이 너무 아깝고 억울하다면 역시 진정한 사랑을 탐내기에는 자격미달이다.'('사랑은' 중에서)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추위 꺾여 낮 최고 10도…곳곳서 눈·비 [내일 날씨]

      화요일인 10일 기온이 오르면서 강추위가 물러날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1~2도가량 높은 수준이다.전국 곳곳에서는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0일 오전에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는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1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강원 내륙·산지·대구·경북 5㎜ 미만, 대전·세종·충남·충북·부산·울산·경남 5㎜ 안팎, 광주·전남과 전북 5~10㎜, 제주도 5~15㎜이다.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 2

      롯데百 노원점에 '400평 뷰티관' 오픈…"동북상권 최대규모"

      롯데백화점이 노원점 1층에 프리미엄 뷰티 콘텐츠를 집약한 ‘뷰티 전문관’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노원점은 지난해 11월 지점 2층에 ‘K패션 전문관’을 연 데 이어 12월에는 8층에 프리미엄 ‘스포츠 메가숍’을 유치하는 등 리뉴얼(재단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동북 상권에서 ‘초격차 프리미엄 뷰티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로 약 1년에 걸쳐 노원점 뷰티관을 완성했다. 서울 동북 상권 최대인 약 1322㎡(400평) 규모의 공간에 25개 국내외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모았다.해외 럭셔리 뷰티 매장은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로 수준을 높였다. 대표 브랜드인 샤넬, 디올 뷰티 매장은 면적을 넓혔고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매장으로 개편했다. 프리미엄 니치 퍼퓸 브랜드도 확대했다. 메종마르지엘라 퍼퓸과 로에베 퍼퓸 매장 등을 서울 동북 상권 최초로 유치했다.뷰티 서비스도 강화했다. 설화수 매장에서는 1대1 고객 맞춤형 뷰티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스티로더 매장에서는 리클라이너 서비스를 추가해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노원점 1층에 주얼리 전문관도 선보인다. 이곳에는 디디에두보와 론드 등 12개 K프리미엄 주얼리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한지연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새롭게 조성한 뷰티 전문관은 뷰티 콘텐츠에 대한 노원 지역 상권의 미래 수요까지 고려한 선제적 투자”라며 “노원점을 서울 동북 상권을 대표하는 뷰티 랜드마크로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3. 3

      티웨이 항공기, 대만 공항에서 타이어 분리…'안전 착륙'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중 타이어가 분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착륙 과정에서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포커스타이완 등 현지 매체는 8일 오후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하면서 "타오위안 공항 북쪽 활주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되고 14편의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고 보도했다.타오위안 공항 측은 제주도에서 출발한 이 여객기가 이날 오후 3시52분 북쪽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오른쪽 주 착륙장치 타이어가 분리됐다고 밝혔다. 공항 운영사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안전하게 A2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오후 3시54분에 정지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사고 발생 직후 공항 측은 북쪽 활주로의 이착륙을 즉시 중단하고 안전 점검을 위해 단일 활주로 운영으로 전환했다. 이후 항공기 부품을 포함한 이물질(FOD)을 제거한 후 북쪽 활주로는 오후 5시35분에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다만 해당 사고는 항공편 도착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발생하면서 도착편 8편과 출발편 6편을 포함해 약 14편의 항공편에 영향을 미쳤다. 평균 지연 시간은 20분 이내로 알려졌다. 티웨이 항공기 직후 착륙한 일본항공 여객기는 활주로 이물질 제거 승인을 기다리느라 약 1시간 지연됐다.공항 운영사는 항공기 사고 및 중대 사고 관련 규정에 따라 민용항공국, 교통통신부, 대만교통안전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활주로 점검 및 이물질 유입 방지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