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한여름밤의 꿈'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한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으로 신화와 인간의 세계가 조화를 이루며 환상과 마법의 매혹적인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한여름밤의 깊은 숲 속에서 꿈과 같이 얽히고 설킨 갈등과 사건들이 먼동이 터오면서 풀리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스토리로 전가족이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극단 미추에서 준비한 이번 '한여름밤의 꿈'은 특히 우리 전통의 마당극 형식과 재담,마술을 가미해 우리 식의 뮤지컬로 새롭게 만든 것으로 지난 2001년,2002년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최측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도심에서는 맛보기 힘든 신선한 산채나물로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야외공연장에는 더위를 식혀줄 맥주와 디저트로 커피도 함께 내놓는다. (02)525-6929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