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원캠퍼스가 8월이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1907년 경기도 수원시 서둔동에 둥지를 튼 뒤 97년간 한국 농업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서울대 농생대가 올 2학기에 관악캠퍼스로 옮기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25만여평에 달하는 수원캠퍼스 부지중 수목원과 농장 등 15만평은 연구단지로 활용하고 10만여평의 건물 부지는 매각할 계획이다.
경기 양평군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여성이 바람에 밀려 3km 떨어진 가평의 야산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가평군 설악면의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여성 A씨가 추락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산 정상 부근에 있는 A씨를 약 2시간 만에 발견했다.A씨는 골반에 충격을 받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방 헬기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양평군 소재 유명산에서 혼자 패러글라이딩하다가 바람에 밀려 착륙장으로부터 3km 떨어진 가평군 야산에 불시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과 서울문화재단 대표,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등 산하기관 네 곳의 기관장 인사를 발표했다.서울시는 SH 사장에 황상하 전 SH 기획경영본부장, 서울문화재단 대표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또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에는 김만기 전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을 임명했다.이호기 기자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선상 불꽃놀이를 강행한 유람선 업체가 6개월 운항 금지 처분을 받았다.서울시는 한강 유람선 업체인 현대해양레저에 대해 6개월간 운항을 전면 금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는 내년 6월까지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을 할 수 없다.해당 업체는 전날 저녁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열린 '한강 한류 불꽃 크루즈' 행사를 진행해 비난을 받았다. 대형 참사 당일 국민적 추모 분위기에서 진행된 선상 불꽃놀이가 부적절했다는 것이다.특히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참사 이후인 오후 2시 40분쯤 업체에 취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는 선상 불꽃놀이를 취소하지 않았다.현대해양레저 김진만 대표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다시 생각해 보면 행사는 취소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애도기간 선포 전이었고 너무 급작스러운 상황이라 미숙한 판단이었다"며 "엄중한 상황과 대형 참사 속에서 모든 분들이 애도하는 시기에 행사를 진행해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다만 김 대표는 "선상에서 진행된 불꽃은 외국인 방한 인센티브 단체와 이미 계약된 행사로, 당일 일방적 취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다문화 어린이 초청행사와 연말 사회봉사 단체 초청행사 등 200여명의 탑승이 결정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