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들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책값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적립금 쌓아주기는 물론이고 디지털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사은품 증정과 경품 잔치,추천도서 코너 마련 등 온갖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다. YES24(www.yes24.com)는 이달 말까지 유아·어린이 동화전집과 출판사별 특가 도서를 최고 50%까지 싸게 판다. 와우북(www.wowbook.com)은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3백54권을 선정,기본 10% 할인 외에 권당 평균 2천6백88원을 적립해주는 할인행사를 15일까지 벌인다. 테마별 인기도서를 추천해주는 '트렌드 베스트'코너도 마련했다. 인터넷교보(www.kyobobook.co.kr)는 9일까지 신간서적 10% 할인에 추가 적립금 20%,출간 1년 이상 된 서적은 최대 40% 할인과 3% 마일리지 지급조건으로 상반기 결산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디지털카메라와 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황석영 삼국지'와 만화 '고우영 수호지',김주영 장편 '객주'등 주요 전집류에 대해서도 할인과 적립금 적용 등으로 20% 가량 값을 깎아주는 행사를 벌인다. 모닝365(www.morning365.com)에서는 11일까지 신간 10% 할인에 마일리지 20% 제공,구간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북파크(www.bookpark.com)에서는 15일까지 발간 1년이 지난 도서를 최고 절반까지 할인 판매하거나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9일부터 29일까지는 '참고서 할인 기획전'을 열고 구입액이 가장 많은 참고서 구매왕을 선정해 사이버캐시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회원제 인터넷서점인 베텔스만 북클럽(www.thebookclub.co.kr)에서는 내달 18일까지 회원정보란에 기재하는 정보를 추가하거나 변경하는 회원 가운데 40명을 즉석 추첨,여름휴가비 10만원을 주기로 했다. 지난 3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신간할인율 10% 한도에 묶인 인터넷서점들은 이같은 '여름 판촉'으로 최근의 영업부진을 만회한다는 복안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