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폰 시장이 내년에 디지털카메라와 필름카메라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신호(7월5일자)에서 "올들어 카메라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카메라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IT전문 시장분석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2004년 전세계 카메라폰 판매 대수는 약 6천5백만대에 달해 디지털카메라(3천5백만대)와 필름카메라(5천만대)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또 오는 2005년 카메라폰 판매대수는 1억대를 돌파,디지털카메라와 필름카메라를 합친 것보다 매출액이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코노미스트는 또 카메라폰 시장 팽창이 필름 프린터 등 관련 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했다. 후지 코닥 캐논 등 기존 필름 제조업체들은 이미 필름 생산 비중을 줄이고,카메라 폰에 응용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프린팅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터 생산 업체인 휴렛팩커드도 카메라폰 관련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