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탈당을 결행키로 한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들의 향후 행보가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신당 창당 준비작업 및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뒤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과 '탈지역 국민통합 정치개혁'을 내세운 신당 창당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부영 이우재 김부겸 안영근 김영춘 의원 5명은 탈당선언 이후 가장 먼저 한나라당 소장개혁파 의원 10명으로 결성됐던 '국민속으로'를 확대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민주당 신당파,재야원로와 사회단체인사,이철 전 의원을 비롯한 원외 정치권 인사들과 함께 세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탈당파 대변인 격인 김부겸 의원은 6일 "민주당 신당파와 가능한 한 정기국회 이전인 8월20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정기국회에서 독자적인 교섭단체로 활동하는 동시에 정치권밖의 신당추진 세력과 연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