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대(對)중국 투자 누계액이 3백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는 6일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 기업의 대중 누적 투자액(5월말 기준)이 3백3억1천만달러에 달해 한국이 중국의 제6대 투자국이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는 4천8개 한국기업들이 중국 투자를 허가받았고,투자금액은 52억8천만달러(계약기준)에 달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한편 중국 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무역액은 4백40억7천만달러로 1992년 수교 당시에 비해 8배 가량 늘어났다. 또 올들어 5월 말까지 양국 무역액은 2백27억4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중국측의 수출액은 71억8천만달러,수입액은 1백55억6천만달러로 무역역조 현상은 여전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