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톈진에 제지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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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이 6일 중국 톈진에서 연산 5만t 규모의 아트지를 생산할 수 있는 톈진대우제지유한공사를 설립,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중국 정부로부터 임차한 공장으로 2013년까지 대우가 운영권을 갖게 된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 공장은 문을 열자마자 6년간 운영자금 부족으로 가동되지 않던 것을 지난해 11월 중국 정부로부터 임차해 3개월의 시험가동 후 정상 가동에 들어간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중국 헤이룽장성 무단장시의 대우제지유한공사와 이 공장 등을 토대로 2006년에는 연간 50만t의 아트지를 생산하는 중국 3대 아트지 생산그룹으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96년 무단장시에 제지 법인(대우제지유한공사)을 설립,연간 10만t의 아트지를 생산해오고 있으며,지난 4월에는 무단장시와 제2공장(연 30만t 생산 예정) 증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측은 내년쯤 이 제지법인을 중국 증권거래소인 차스닥에 상장시켜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오는 2008년 개최되는 베이징올림픽 특수로 현재 2백만t인 중국 내 아트지 수요량이 향후 5년 내 1백%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