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판매 40%가 카메라폰..연말엔 70% 넘어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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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폰 내수판매 비중이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카메라폰 시장 점유율은 24%에 불과했으나 3월 32%,5월 38%를 기록한 후 6월에는 43%까지 높아졌다.
카메라폰이 지난해 4월 국내 시장에서 선보인 후 1년여만에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카메라폰 판매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6백32만6천대) 가운데 카메라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백11만6천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8월께 카메라폰 판매량이 절반을 넘어선 이후 연말에는 7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사업자공급량을 기준으로 업체별 카메라폰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가 54%로 1위를 차지했고 팬택&큐리텔이 22%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KTF관계사인 KTFT가 13%로 3위,LG전자가 9%로 4위를 차지했다.
휴대폰 내수시장 점유율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카메라폰 생산에 높은 비중을 두지 않아 이 분야 매출은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다.
LG전자는 하반기부터 공격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카메라폰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휴대폰 수출이 6월에는 3개월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3월 10억1천만달러였던 휴대폰 수출액은 4월 8억6천만달러,5월 7억8천2백만달러로 급격히 떨어졌으나 6월 9억7천만달러로 전달에 비해 24.1%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정통부는 사스가 진정된데다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요 증가로 휴대폰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48% 늘었고 유럽도 54%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휴대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8.6% 줄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