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정보기술(IT)산업의 회복을 기대,반도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7일 보도했다. 대만의 대표적 반도체 메이커인 리징(力晶)은 지난해 첫 12인치(3백mm)웨이퍼 반도체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2호 공장을 추가로 건설키로 확정했다. 오는 2005년 말 완공 예정인 새 공장 건설에는 20억달러(2조4천억원)가 투입된다. 새 공장이 완공되면 이 회사의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은 월평균 1만2천장에서 7만장으로 늘어난다. 리징은 또 미세 반도체 가공능력을 대폭 확대,금년 중 세계 최고 수준인 0.13마이크로미터 제품도 생산키로 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