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수리과학연구소 내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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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기초 학문인 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과학기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중 '국가 수리과학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과기부는 내년도 예산에 수리과학연구소 설립비로 80억원을 책정하고 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관한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수학 연구의 특성상 상근 연구원을 많이 두는 것보다는 과제별 연구를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우수 연구원이 수시로 과제별로 연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 설치지역으로는 대덕연구단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과학연구소 설립은 대한수학회가 지난 5월 과기부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과기부 관계자는 "수학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경제와 경영학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기초학문이지만 전문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연구소 설립을 통해 수학을 체계적으로 육성,진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