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마침내 700선을 뚫었다. 7일 종합지수는 전주말 대비 11.04p(1.5%) 상승한 704.29를 기록했다.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22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을 회복한 것이다.코스닥은 1.62p(3.1%) 오른 53.21을 나타내며 단숨에 53선 위로 올라섰다. 브릿지증권 이상준 팀장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프로그램 매수 우위 전환이 시장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고 평가했다.또한 나스닥 선물지수및 아시아증시 강세 소식도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지적했다. 개장초 700선에 바짝 다가서며 오름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전장 잠시 70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투자자간 눈치보기가 진행되며 690 후반대에서 한동한 횡보세를 지속했다.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가 점차 유입되며 오후들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외국인이 690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280억원과 3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38억원 순매수. 증권업이 3.8%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철강업도 2~3% 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반면 제약,음식료,섬유업은 하락세를 기록해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민은행은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대량의 매수가 유입되며 4.4% 가량 상승했다.또한 삼성전기도 급등세를 보였으며 LG카드가 상한가에 육박하는 초강세속 2만원선을 훌쩍 뛰어넘었다.반면 현대모비스,대우조선해양,CJ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옥션을 비롯한 인터넷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선도한 가운데 LG마이크론,우영 등 대표 LCD관련 부품업체도 상승세를 보였다.또한 휴맥스는 6개월여만에 2만원선을 회복했다.한편 경쟁구도 변화에 따른 우려감 논쟁 속에 인터플렉스는 2.5% 하락했다. 웹젠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등록 후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자사주 소각 계획을 공시한 한단정보통신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한미창투,동원창투,부산창업투자 등 창투사 주식들도 급등세를 보였으며 ICM,일야하이텍,텍셀 등 테마도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소에서 상승종목수는 466개를 기록한 반면 274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또한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 73개를 포함 638개 종목 주식값이 올라 하락종목수 152개를 압도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