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분기 중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등 철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거래소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장중 한때 13만원대를 돌파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15일 13만6천원을 기록한 이후 그동안 10만∼12만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동부제강이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INI스틸이 1년여만에 7천원대를 돌파하는 등 다른 철강주들도 급등세를 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철강주 강세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철강주들이 저평가됐다는 인식과 함께 중간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매집이 확산되는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였던 1분기 실적을 넘어선 3조5천2백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사들은 추정했다.


서울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철강 가격은 4분기 이후 재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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