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의 순매수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27일부터 7월4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모두 3조5천억원으로 이중 45.1%인 1조5천억원이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이어 LG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비중에서 11.2%를 차지했고 국민은행(8.1%) LG카드(3.7%) 삼성전자우(3.6%) 현대차(3.2%) POSCO(2.9%) 등의 순이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종목군이 확산되지 않고 일부 정보기술(IT)주와 금융주에 집중되고 있다"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다 해도 여전히 대형주군에 집중되는 '편식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