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동안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선 장편 1백편과 단편 89편 등 35개국에서 출품한 1백89편의 작품이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민회관, 씨네올 등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전쟁과 사랑을 그린 국산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가 선정됐다. 또 빈센조 나탈리 감독의 SF스릴러 '싸이퍼'와 윤재연 감독의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행사 기간중 70∼80년대의 한국영화 걸작 회고전을 비롯해 캐나다 출신의 명감독 가이매딘을 기린 특별전, 홍콩영화의 전성시대 쇼브라더스 회고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