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로커스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8일 현대 이시훈 분석가는 로커스 분석자료에서 태국법인 성장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를 감안해 종전 시장수익률이던 투자의견을 단기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현대는 로커스 현 주가가 장부가치 7215원대비 0.8배 수준으로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7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업황 악화 속에서도 일회성 이익 덕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내렸다.다만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가격 하락이 진정된 상황에서 북미 지역 톱티어 신재생에너지 업체로서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한화솔루션은 작년 4분기 10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컨센서스 191억원의 5배가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인 976억원이 일회성 이익이었다고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명했다.일회성 이익이 사라지는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126억원으로 쪼그라들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우려되고, 발전자산과 설계·구매·시공(EPC) 부문은 실적 둔화 등에 따른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다만 업황은 바닥을 치고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내 동남아시아산 모듈 수입이 감소하는 등 중국산 제품 배재하는 노선의 강화로 모듈 판매 가격 상승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미국의 솔라허브를 본격 가동하면서 업황 개선의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도 기대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증권은 7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둔화됐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내렸다.반면 전신 시장 수요 둔화 영향에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오히려 성장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올렸다.HD현대건설기계는 작년 4분기 매출 7891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이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를 20% 가량 밑돌았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 딜러 재고 감축을 위한 판촉비 지출 영향이 생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건설장비 업종 전반의 공통된 현상”이라며 “경쟁사들이 이미 동일한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냈고, 현대건설기계도 지난달 손익구조 변동 공시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국내 건설장비 업종 내에서는 HD현대건설기계가 업황 둔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평가했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딜러 재고관리가 양하한 편이고, 판촉비 지출이 있는데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신흥시장과 부품사업의 선전도 선진시장 수요둔화 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는 부담이다. 전날에도 현대건설기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11.13% 급등해 7만900원에 마감됐다. 삼성증권이 올려서 제시한 목표주가와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