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증권·투신사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수익률이 잇따라 확정되고 있다. 8일 현투증권은 지난 4월 말과 5월 초에 각각 설정된 ELS펀드인 '지수연동 후순위채 1호'와 '지수연동 후순위채 2호'가 설정일 이후 주가가 20% 이상 올라 이날 연 9.6%의 수익률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 가입한 고객은 향후 주가 변동에 관계없이 올 연말 만기에 연 9.6%의 확정금리를 지급받는다. LG투자증권은 지난 4월 중순 설정된 'ELS 6-1호'가 연 7%의 수익률을 이날 확정했다. 만기 전까지 단 한 번만이라도 주가지수가 20% 이상 상승하면 연 7%의 수익률을 확정하기로 한 조건을 충족한 것이다. 이에 앞서 한투증권은 4월 초 설정한 '부자아빠 주가지수연동 ELS펀드 1호'가 3개월 만인 지난 7일 연 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