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민주화운동 인사 공기업등에 적극 채용"..정찬용 인사보좌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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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인사를 향후 공기업이나 정부 산하단체 임원 인사 때 적극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은 8일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향후 공기업 인사 때 민주화 운동가도 후보로 올려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청와대 인사보좌관실엔 과거 민주화 운동을 했던 사람들의 이력서 3백여장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들 중 업무능력이 부족하거나 고문 등으로 인해 건강이 안좋은 사람들에 대해선 보훈적 차원에서 공기업이 운영하는 구내 매점이나 주차장 관리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구상이다.
정 보좌관은 "일방적으로 배정하는 것은 아니고 공기업 부대시설 운영권을 새로 계약할 때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민주화 운동가들을 우선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인사보좌관 개인 차원으로 부탁하는 취업 알선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