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3.1%로 낮추고 경상수지는 18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4월에도 5.3%에서 4.2%로 내린 바 있다. 9일 KDI는 '2003년 2분기 경제전망'자료에서 상반기 내수침체가 예상보다 심화됐다고 평가하고 거시경제 지표를 이같이 수정했다.성장률 하향 조정에 따라 실업률은 3.5%로 0.1%P 높이고 소비자물가는 3.4%를 예상했다. 연구원은 2분기 성장률의 경우 2.4%로 전분기 3.7%보다 낮아지면서 상반기동안 두 분기 연속 직전분기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는 2.1%와 3.4%에서 각각 0.6%와 1.0%로 낮추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