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 회장과 식사하며 투자기법을 한수 배울 사람을 구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독교 자선단체인 글라이드는 보험 및 투자업체인 벅셔 해서웨이의 버핏 회장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부친다고 8일 발표했다. 경매 낙찰자는 친구 7명을 데리고 내년 초 네브라스카주나 뉴욕에서 세계 제2의 갑부(재산 36조원)이자 투자의 귀재인 버핏 회장이 사주는 점심을 먹으면서 돈버는 비결을 들을 수 있다. 희망자는 e베이 홈페이지(www.ebay.com)에서 '워런 버핏과의 점심'메뉴에 들어가면 10일 오전 8시30분(현지 시각)부터 30분간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가격은 5백달러부터 시작되며,경매액은 모두 글라이드에 기부된다. 버핏 회장은 1999년부터 5년째 글라이드를 돕기 위해 점심식사 경매를 하고 있다. 작년의 낙찰가는 2만5천달러.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