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차 동시분양 1순위에 이어 2순위 청약에서도 대규모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금융결제원은 8일 늦게 마감된 서울·수도권 2순위 청약접수 결과 2백52가구 모집에 37명만이 신청해 0.15 대의 1의 경쟁률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단지별로는 목동 동구햇살아파트가 3가구 모집에 4명이 신청해 마감됐을 뿐 나머지 8개 단지는 모두 미달됐다. 특히 벽산블루밍 평창힐스와 남가좌동 쌍용스윗닷홈,창동 수산 트리플아파트 등 3개 단지에는 한 명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청약열기가 식으면서 서울 2순위에서도 미달사태가 발생했다"며 "3순위 청약에서도 미달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