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분양으로 아파트를 공급해야 하는 인천지역에서 '나홀로 분양'에 나서는 단지가 있다. 당초 이달로 예정된 인천 4차 동시분양이 참여물량 저조로 흐지부지되는 바람에 1개 업체만 개별 분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1개 업체만 참여해도 동시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풍림산업은 당초 인천 4차 동시분양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서구 마전지구 3차 '풍림 아이원'모델하우스를 12일 개장키로 했다. 단독 분양이지만 차수로는 3차와 4차의 중간인 '인천 3.5차 동시분양'인 셈이다. 하지만 풍림산업은 동시분양 명칭을 사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동시분양이 주는 후광효과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박은현 팀장은 "김포신도시와 인접한 인천 서구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비록 단독 분양이지만 청약률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전지구 48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33평형 3백9가구 규모다. 용적률이 1백85%로 낮고 3베이로 설계된다. 마감재를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맞춤형 마감재 선택제가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12일 인천 서구청 심곡사거리 부근에 마련된다. 한편 인천지역 4차 동시분양은 8월께 실시될 전망이다. (032)561-296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