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시스템통합업체 동서정보기술이 거래소 상장기업인 삼양옵틱스를 인수한다. 동서정보기술은 9일 삼양옵틱스 최대 주주인 김덕수 외 6인으로부터 삼양옵틱스 지분 28%(3백27만주)를 65억원(주당 1천9백87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동서정보기술은 이번 인수계약에는 계약시 총 인수금액의 90%를 지불하고 주총 당일에 나머지 10%를 지불하는 조건이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동서정보기술은 삼양옵틱스(자본금 1백16억8천3백만원)의 최대주주가 되며 기존 주주인 일본의 도도웰(DODWELL)은 13%(1백54만5천9백10주)로 2대주주로 남게 된다. 동서정보기술의 이번 인수는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SI기술에 삼양옵틱스의 렌즈 제조기술을 결합해 DVR 등 토털 시큐리티 시스템 사업에 신규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삼양옵틱스의 기존 주주인 일본 도도웰이 일본 내에 32개 영업망을 갖춘 최대 토털 시큐리티 SI업체임을 감안,2대 주주의 영업망을 활용해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라고 동서정보기술은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