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내놓은 새게임 '리니지2'에 대해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9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1만1천원(7.28%) 오른 16만2천원으로 마감돼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가 이날부터 '리니지2'를 시범서비스한데 따른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LG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의 성공으로 내년부터 '제2의 성장'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천원에서 20만6천원으로 33.6%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삼성증권 역시 6개월 목표주가를 17만4천원으로 올렸다. 삼성증권은 오는 9월중 유료화서비스가 시작되는 '리니지2'가 그래픽이 뛰어나고 PC 제조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