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간의 첫 투·타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11일부터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팀간 4연전에 나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커졌다. 애틀랜타가 오른손 투수인 그레그 매덕스와 셰인 레이놀즈를 각각 11,14일 내세울 예정이고 좌타자 최희섭도 상대 오른손 투수 등판시 선발출장하는 플래툰시스템에 따를 것으로 보여 양자 대결은 4연전 첫날인 11일과 마지막날인 14일 성사될 전망이다. 더구나 봉중근은 왼손 타자에 강한 중간계투 요원이고 최희섭이 좌타자라는 점에서 한국인 투수와 타자간 빅리그 맞대결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