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75%) 오른 53.5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50포인트 높은 53.60으로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기관은 1백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001년9월27일부터 같은 해 11월15일까지 계속된 33일 연속 순매수 이후 가장 긴 11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날 나스닥시장이 1.5% 상승하는 등 미국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이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개인도 8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린 가운데 기타서비스(3.44%) 인터넷(2.15%) 비금속(1.72%) 반도체(1.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옥션이 10.03% 급등했으며 KTF(1.37%) 기업은행(1.28%) 등도 강세였다.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강원랜드(5.86%)도 많이 올랐다. 그러나 LG텔레콤(2.73%) 아시아나항공(2.55%) 등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사회의 5천억원 유상증자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하나로통신 역시 0.63% 떨어졌다. 부산창투와 한국창투가 각각 4일째,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신규등록주 썸텍도 4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