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4.31%에 장을 마쳤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0.01%포인트 상승한 연 5.56%를 기록했다. 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0.02포인트 상승한 103.50을 나타냈다. 10일 예정된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거래가 된 이날 채권시장에서 장기물의 수익률은 크게 상승한 반면 단기물의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5년만기 국고채는 0.08%포인트나 오른 4.48%에 마감됐다. 반면 1년만기와 2년만기 통안증권은 각각 0.06%포인트와 0.08%포인트 내렸다. 기관투자가들이 금리 반등세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줄이기 위해 장기물은 팔고 단기물을 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제부총리가 금리가 지나치게 올라 환율에 문제가 생긴다며 금리에 우호적인 발언을 해 채권수익률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