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오후 두번째 방문지인 상하이(上海)에 도착, 시내 금강호텔에서한정(韓正) 시장을 면담하고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한 시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인 상하이의 비약적인 발전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우리 기업의 2010년 세계박람회 관련사업 참여 등 한국과 상하이의 경제.통상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시장은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상하이시와 한국 정부가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중국 정부가 마련한 일정에따라 와이탄 공원과 푸둥 금융개발지구 야경을 둘러봤다. 노 대통령은 10일 임시정부청사, 푸둥지역및 동방명주탑 시찰을 끝으로 4일간의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상하이(上海)=연합뉴스) 조복래 고형규기자 cbr@yna.co.kr marx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