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株 리포트] 자동차·철강 : '포스코' ‥ 외국인 꾸준한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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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종합철강업체다.
포스코 주가는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8일 연중 최고가인 13만6천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사상 최고 수준인 63.45%까지 확대했다.
당초 국제 철강가격 하락과 계절적 요인으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급격한 영업환경의 악화는 나타나지 않고 하반기에도 실적호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증권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선진국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 철강 가격은 4분기 이후 재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포스코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8만원을 제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5천2백4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였던 1분기의 3조2천6백1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메릴린치증권은 철강제품가 인상으로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5천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늘어난 3조4천억원,영업이익은 7천8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국 철강사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며 "이는 낮은 배당수익률과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포스코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6%,배당수익률은 2.9%에 불과했다.
김 연구위원은 "배당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높아진 배당수익률,하반기에 예정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차이나스틸과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3∼4년후 고로 대체기술인 파이넥스 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 경쟁력 향상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강 생산 비중확대 △중국 투자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 등이 중장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