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주요 채권국들은 이라크의 재건을 돕기위해 내년 말까지 1년 동안 공적채무의 변제를 동결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10일 보도했다. 주요 채권국이 이라크에 갖고 있는 공적채권의 원리금 합계는 2백6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채권국들은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채권국(파리클럽)회의에서 이같은 이라크 채무상환 1년 동결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는 국내 치안 불안정으로 새 정권 발족이 늦어지고 있고,채무상환 재원이 될 원유수출이 본격 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상환을 일시 동결해 이라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마이니치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