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 와인 전문 다용도 냉장고인 '디오스 와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양문형 냉장고처럼 패널 색상을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게 특징이다. 3백ℓ 용량에 와인 45병을 저장할 수 있으며 야채와 과일을 보관할 수 있는 칸을 따로 마련했다. 소비자 가격은 국내에서 출시된 기존 제품(3백50만∼4백만원)보다 저렴한 2백만원으로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활용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연내에 33병 들이 와인냉장고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삼성전자와 GE 캐리어 등과 국내 와인냉장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