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신밧드 - 7대양의 전설' .. 자! 모험을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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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는 부모의 가르침을 거역한 어린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물고기부자 이야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디즈니의 맞수인 드림웍스가 내놓은 신작 '신밧드-7대양의 전설'은 사랑과 우정이라는 동화적 주제를 다뤘지만 '니모를 찾아서'보다 성인취향적이다.
신밧드는 해적질을 일삼는 도둑이다.
하지만 성적 매력이 넘치고 열정과 탐험심이 대단하다.
친구 신밧드를 위해 목숨을 거는 프로테우스는 도덕과 정의의 대변자다.
프로테우스의 약혼녀인 마리나 공주는 전통적인 공주 이미지를 탈피했다.
롱 드레스가 아닌 7부 바지를 입은 채 모험에 나서는 그녀는 사업가적인 기질이 넘치는 강한 여성이다.
그녀의 사랑이 프로테우스로부터 신밧드 쪽으로 움직이는 상황이 무리 없이 그려진 것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다.
프로테우스처럼 정의감이 넘치지는 않지만 열정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신밧드야말로 이 시대의 추앙받는 남성상일 것이다.
11일 개봉.전체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