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이번엔 '리콜 쇼크' … 시판 노트북 18000대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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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1분기 손실액을 발표,투자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소니가 이번에는 시판 중인 노트북 컴퓨터의 결함으로 또 한번 '소니 쇼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니는 10일 "지난 5월 출시된 바이오(Vaio)FR시리즈 노트북 컴퓨터가 사용자에게 전기충격을 주는 일이 발생,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서 판매된 1만8천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리콜비용으로 5억엔(약 5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소니의 바이오 RZ시리즈 개인용 컴퓨터(PC)에서 결함이 포착돼 4만대가 리콜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리콜 소동은 소니의 기업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회사측은 부품 및 품질검사를 더욱 철저히 해 불량제품이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소니의 '가전 왕국'명성에는 이미 흠집이 나고 있다는 것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