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란서 2억6천만弗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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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중동지역에서 잇따라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란 테헤란에서 마프나사와 2억6천만달러(3천2백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용 발전설비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이란내 8개 지역에 산재된 가스터빈 발전소를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복합화력 발전소로 개조하는 공사로 복합화력보일러 공급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두산중공업은 한국 창원과 이란에서 공사를 진행,오는 2009년까지 순차적으로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대중 사장은 "이번 수주로 향후 이란에서 신규로 건설될 3천MW급의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포함,인근 아랍지역 플랜트 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지난 7일에도 요르단에서 9천만달러 상당의 복합화력발전소 전환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라크전 이후 해외 영업팀을 신설,중동지역 플랜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9년 3천만달러 상당의 파르스(FARS) 복합화력발전소 주기기를 수주,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란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수주로 이란 지역에 총 50기의 복합화력 보일러를 공급하게 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