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체 실적 양극화..대기업 호조 소규모업체는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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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 SI업체는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소규모업체는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I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LGCNS SKC&C 포스데이타 등 대기업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에서 최고 5배나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유통 금융 등 특정분야를 특화한 신세계I&C와 동양시스템즈는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규모 SI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공공부문 프로젝트에서 저가수주경쟁이 줄어든데다 계열사의 지원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신정보통신과 아이콜스 동부정보기술 등 소규모 SI업체는 기업들이 IT 투자를 축소함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액과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동부정보기술 등 일부 SI업체는 그룹계열사 SI업체를 합병하는 등 대형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