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시의 올 상반기 고정자산투자총액이 1천억위앤(약15조원)을 돌파했다. 상하이시는 13일 올 상반기 고정자산투자총액이 1108억7천800위앤에 달해 처음으로 1천억위앤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1.2% 증가한 수준이다. 항목별로 보면 상하이 도시기초시설 건설 투자액이 가장 많았다. 이 중 9억6천700만위앤이 소요된 지하철 8호선, 7억7천억위앤이 들어간 자기부상열차, 7억300만위앤에 투입된 지하철 4호선 건설사업 등이 대규모 사업에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하이 부동산 개발과 도시기초시설 등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구축하는 투자가 대부분을 이루었다"면서 "세계박람회 개최(2010년)까지 대규모고정자산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