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허브로' 가자] (5) 러시아 천연가스 공동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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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부지역의 천연가스는 동북아 지역의 21세기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PNG(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 사업 시장에는 공급자로서의 동 시베리아 및 극동 러시아와 잠재 수요자인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고 있다.
북한과 몽골은 소규모의 잠재 수요자 혹은 단순 파이프라인 통과국으로서의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역의 이르쿠츠크와 사하, 그리고 사할린 등에 부존돼 있는 풍부한 천연가스를 개발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북아 국가들이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천연가스 개발과 파이프라인 건설 등의 사업은 중국이 단독으로 또는 중국ㆍ러시아,일본ㆍ러시아 등의 양자간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이 참여하는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사업처럼 역내 국가의 다자간 천연가스 개발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러시아는 이르쿠츠크 사할린 야쿠츠 등 극동 시베리아 천연가스 매장 지역을 중심으로 천연가스를 개발, 동북아 국가들에 천연가스를 팔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은 러시아 및 중국과 함께 동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 천연가스 개발 타당성 검토사업에 참여해 시베리아 천연가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개발 사업은 그러나 현재 타당성 조사 단계로 사업의 구체적인 상업적 실행 여부는 단기적으로는 불투명한 상태다.
규모나 위험도를 고려할 때 민간이나 한 나라만이 단독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운 사업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들의 정부가 참여하는 동러시아 천연가스 개발 도입사업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태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