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對中 무역적자 확대..5월에만 98억弗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주는 달러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무역적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급증,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미 무역적자가 4월보다 0.5% 증가한 4백18억달러에 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5월은 달러약세가 본격화된 지 2달째 되는 시기였다.
미 상무부는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요 부진으로 무역적자가 늘었다"며 당분간 무역적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라별로는 일본과 유럽연합(EU)과의 무역적자는 줄었으나,중국 멕시코와의 적자폭은 커졌다.
대일 적자는 5년 만의 최저치인 44억8천만달러로 감소했으며,홍콩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소위 '아시아 4용'과의 무역적자도 전달의 22억4천만달러에서 18억2천만달러로 줄었다.
하지만 대중 무역적자는 98억6천만달러로 전달보다 4억1천만달러 불어났다.
이같이 대중 적자폭이 커짐에 따라 중국상품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기 위한 미 정부와 재계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