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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이 뜬다] 유럽 고급민박서 유래‥99년 제주도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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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 사전을 보면 '호텔 정도의 시설을 갖추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살린 소규모 숙박시설'이라고 펜션의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


    펜션은 유럽에서 운영돼온 고급 민박시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부터 고급 민박이 유럽 전지역에 걸쳐 널리 보편화돼 왔다.


    이들 민박은 주로 관광지 주변에 위치, 개인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족적인 분위기를 장점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최근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정년 퇴직한 부부가 10실 정도의 객실을 직접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


    이같은 민박 형태가 전문적인 숙박시설 형태로 발전하면서 오늘의 펜션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독일이나 프랑스 유럽에서는 레저단지 인근뿐만 아니라 도시, 농어촌으로까지 확산돼 전체 숙박 시설의 3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펜션 형태의 숙박시설이 전국에 걸쳐 약 3천여개가 건립돼 성업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9년 제주도에서 처음 들어선 이래 지난해 말 현재 5백여가가 영업 중이다.


    펜션은 자연 친화적인 주거 형태다.


    건축 소재로 대부분 자연 친화적 재료인 통나무나 목조를 쓴다.


    외관도 별장을 지을 때처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실제 최근 지어진 펜션들은 목조주택이 대부분이다.


    펜션의 운영방법은 콘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민박의 경우처럼 직접 예약을 통한 방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펜션이 늘면서 회원제로 제한하는 등 운영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하는 펜션업체들은 자신들이 직접 펜션을 건립하기도 하지만 소규모 개별 펜션들과 연계를 맺고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펜션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퇴직자나 도시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별장형 펜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주5일 근무제 확산과 전문직 종사자가 늘면서 주말 휴가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펜션의 확산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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