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초복이다. 복날은 개들이 수난을 당하는 때이기도 하다. '동국 세시기' 등 옛 문헌에도 기록이 있었던 걸 보면 꽤나 오래된 전통인 듯 싶다. '사람'(人)과 '개'(犬)가 만나 '복'(伏)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찾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복의 실제 어원은 '피해 숨는 것'으로 한여름의 더위를 피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