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보안전문 학술대회인 '제8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이 15,16일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잠실에서 열린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김창곤)이 주최하고 국가정보원,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는 '정보보호지평의 확대,시스템에서 네트워크로'를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시나노약국의 손님은 일본 전역에 걸쳐 있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동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의료의 안정적·효과적 도입을 위한 좌담회’. 화상 토론 참석자로 나선 야마다 가주타카 시나노약국장의 표정은 꽤 자신만만해 보였다. 그는 “의료 환경이 열악한 지역 환자를 도울 수 있어 약사 개인으로서도 만족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야마다 약국장의 ‘자랑’을 한참 듣던 한국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들은 낙담한 기색이 역력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 이슬 닥터나우 대외정책 이사는 “한국의 비대면 진료는 벌써 5년째 시범사업으로 표류 중”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시범 꼬리표를 못 떼면 일본은 물론이고 비대면 진료의 선두 주자인 미국 프랑스 등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정보기술(IT) 후진국으로 얕잡아 보던 일본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비대면 진료 및 약 배달과 관련해 과감하게 규제를 풀고 시장을 키우고 있는 사례를 들으며 낭패감을 느끼는 듯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 허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2021년 6130억달러에 그쳤던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은 2028년엔 3조4240억달러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이 모두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허용한다. 한국은 합계출산율 꼴찌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어가고 있는 나라다.간담회가 끝
국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인 HK이노엔이 후발 주자의 특허 공격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법원이 2031년까지 독점권을 유지할 수 있는 물질특허를 다시 한 번 인정하면서다. 신약 개발사인 HK이노엔과 대웅제약, 온코닉테라퓨틱스에 이어 제네릭 개발사까지 뛰어드는 등 국산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시작 확대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물질 특허전서 승기잡은 HK이노엔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3일 HLB제약과 라이트팜텍이 제기한 칼슘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물질 특허 2심에서 승소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과 2022년 각각 등재된 케이캡 50mg과 25mg 제품의 물질특허는 2031년 8월 25일, 결정형 특허는 2036년 3월 12일 만료된다.당초 케이캡 물질특허는 2026년 12월 6일 만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HK이노엔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개발에 든 시간 등을 추가로 소명해 특허 만료 시기를 1723일 늦췄다.후속 복제약(제네릭)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은 이런 결정에도 케이캡이 보유한 5개 적응증 모두 특허가 연장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특허 심판을 청구했다.케이캡은 미란성·비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과 함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에 쓸 수 있도록 허가 받았다.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3개 질환군 치료를 위한 제네릭은 2026년부터 출시하게 해달라는 게 후발 주자들의 주장이다. 제네릭 개발 기업들이 '적응증 쪼개기' 전
"야식 포함 하루 네끼 제공, 가정의학과, 치과 등 사내 병원 진료, 약국 처방, 물리치료 및 피부관리…"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복지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본사가 있어 서울 및 경기도 거주자가 출퇴근하기에 지리적으로 멀 수는 있지만, 업계 최대 성과급과 복지 시설로 우수 인재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캠퍼스에 위치한 직원 복지 시설 바이오플라자(8700평 규모)엔 인천 최대 규모의 헬스장과 사내 병원, 약국, 미용실, 물리치료실, 피부관리실을 비롯해 스타벅스, 올리브영, 뚜레쥬르 등 인기 프랜차이즈가 입점해 있다.특히 1300석 규모의 푸드코트 형식의 카페테리아는 이 회사가 가장 자랑하는 시설이다. 임직원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에 간식까지 하루 네 끼를 365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점심을 기준으로 한식 2종, 중식, 일식, 양식에 비건 메뉴까지 최대 6종 메뉴를 제공한다. 또 수시로 유명 셰프가 직접 사내 식당에서 특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 직원은 "사내 식당보다 더 나은 음식점을 주변에서 찾기 힘들다"며 "대부분 점심시간엔 멀리 이동하지 않고 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말했다.평일 근무시간 내 병원 이용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사내 병원도 운영한다. 일반 내과 진료를 볼 수 있는 가정의학과는 물론 치과와 근골격계치료센터 등도 있다. 생산 공정상 근육에 무리가 가는 업무를 많이 하는 근로자의 경우 근골격계치료센터와 물리치료실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비급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진료는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