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한솔파텍 특수지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한 데 대해 이 회사의 해외 대주주인 헤르메스가 적극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14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헤르메스 펀드는 최근 "한솔제지가 특수지 사업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한 점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사업 인수가격도 현 시장상황에 비춰 매우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지난 6월 최태원 회장 등 SK㈜ 경영진 3명을 상대로 의결권 제한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던 헤르메스 펀드는 한솔제지 지분의 8.44%인 3백68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