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우선주 투자자 관심 끈다 .. 최저배당률 10%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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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우선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규정 삭제를 놓고 삼성전자와 미국계 투자회사가 벌이고 있는 법정공방의 1심 판결이 나오는 등 우선주 주주 권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주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신형우선주는 최저배당률이 정해져 있고 대부분은 존속 기간도 정해져 있는 특징이 있다.
서남기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팀장은 14일 "현재 39개사의 45개 신형우선주가 거래되고 있으며 이 중 32개사 37개 신형우선주는 존속기간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신형우선주의 최저배당률은 9∼10%에 달해 고배당 매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존속기간이 정해져 있는 신형우선주의 경우 이 기간이 끝나면 보통주로 전환되도록 규정돼 있다.
이같은 장점으로 신형우선주 주가는 통상 보통주 주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일례로 내년 3월23일까지 존속하는 현대모비스2우B 신형우선주는 보통주 주가의 3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보통주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는 신형우선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CJ2우B와 3우B,신세계1우B,유한양행2우B,대덕GDS2우B 등은 최저배당률이 9%로 정해져 있고 존속기간 만료 후 보통주로 전환되지만 보통주에 비해 할인돼 매매되고 있다.
보통주 전환 만기가 아직도 상당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서 팀장은 "여유자금이 있는 투자자는 보통주로 전환되는 우량 회사의 신형우선주를 매입해 장기 보유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