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4일 쌍용자동차가 독자생존 능력을 확보,턴어라운드형 기업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며 목표주가 1만2천3백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쌍용차가 지난 2년간 경영실적 개선으로 차입금이 줄어들고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등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오는 9월 중 체어맨 후속모델을 선보이고 내년 2월엔 고급 미니밴,2005년에는 고급 SUV 등의 출시로 영업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웅 한화증권 연구원은 "쌍용차는 올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하기 위한 조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다"며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주가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