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하나로, 의향서 낼듯..두루넷 매각 공개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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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의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에 LG그룹(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KT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두루넷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기 때문에 인수의향서 제출마감일인 15일 인수의사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콤 관계자도 별도로 의향서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LG그룹이 하나로통신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두 회사가 따로 의향서를 내더라도 내달 25일로 잡힌 공개 입찰까지는 시일이 남아 있어 어떤 식으로든 조율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정홍식 ㈜LG 통신사업총괄사장은 하나로통신 이사회에서 5천억원 증자안을 제시하며 두루넷을 인수한 뒤 경영권을 하나로통신에 맡기겠다고 밝혔었다.
지난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두루넷은 내달 25일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상세실사와 실무협상 등을 거쳐 오는 10월초 최종인수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